창원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본격 추진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 출범
제조혁신·근로자 친화공간 조성·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 추진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12일 창원 스마트업파크 내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경남창원 스마트산단사업단'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는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허성무 창원시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산업부 등 정부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에만 국비 총 2000억 원 이상 지원도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에 정부는 산업적 중요성, 산업기반·파급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산단으로 평가받는 '창원 국가산단'과 '반월·시화 국가산단'을 스마트 선도 선단으로 선정했다.


특히, 창원 국가산단은 스마트 혁신 기반이 우수하고 경남도의 의지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의 조속한 실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직속의 독립 부설기관으로 '사업단'을 신설했다.

사업단은 경상남도·창원시·경남테크노파크·경남개발공사·창원산업진흥원 등 지자체 공무원과 유관기관 전문가들을 파견해 꾸려졌다.

사업단장에는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창원대 박민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가 임용됐다.

박 단장은 "젊은 사람이 머물고 산단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경남만의 독자적인 스마트 산업단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핵심과제 발굴과 선정 작업 등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다음달 말까지 조기 시행이 가능한 사업들을 골라 상반기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 등 3가지 분야로 추진된다.

제조혁신 분야는 산단 내 기업 유형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의 확산, 스마트 공장 간 데이터 연결, 제조 데이터 공유를 통한 시범 사업 추진·공유경제 플랫폼 등을 구축하게 된다.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은 근로자의 정주시설·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체육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근로자의 삶의 질과 실질 임금을 향상하는 것이다.

미래형 산단 인프라 조성은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위한 창업과 기업활동을 장려하는 제도적 지원과 신재생·미래형 에너지 활용 인프라 등을 구축하게 된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경남도가 지향하는 스마트산단의 비전은 산단 근로자와 대·중소기업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행복한 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경남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 경제 재도약의 밑거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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