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오후 2시 반쯤부터 관할인 강남경찰서, 강남보건소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의 A 성형외과에 나가 진료기록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해당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광역수사대는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건을 넘겨받아 내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해당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이 이 사장과 관련한 진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A 성형외과가 들어서 있는 건물 3층은 현재 통로를 제외하고는 블라인드가 쳐져 있어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 상태다.
해당 성형외과 관계자는 이날 오전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사장의 투약 논란에 대해 "아니다, 할 말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