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명·토종 2명' KBO리그 개막전 선발 확정

SK 김광현, KIA 양현종 3년 만의 개막전 선발
8개 구단은 외국인 투수 선발 예고

2019 KBO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토종 좌완 에이스 SK의 김광현(왼쪽)과 KIA 양현종. (사진=SK, KIA 제공)
2019시즌 KBO리그 개막전 선발이 확정됐다. 외국인 선수 8명과 토종 선수 2명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들은 개막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오는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대부분의 팀이 외국인 선발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는 토종 에이스의 출격을 알렸다.


KIA와 LG 트윈스가 격돌하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양현종(KIA)과 타일러 윌슨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워윅 서폴드(한화)를 예고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SK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 팀인 kt위즈는 새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카드를 꺼냈다. 사직구장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브룩스 레일리,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로 나선다.

새 구장 창원NC파크의 역사적인 첫 정규시즌 경기에 나선 선발 투수는 우완 에디 버틀러다. 삼성 라이온즈는 덱 맥과이어로 NC를 상대한다.

나란히 3년 만에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 김광현과 양현종은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김광현은 2016년 4월 1일 kt와의 개막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 kt를 다시 상대하게 된 김광현은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이 패하던 날 양현종도 흔들렸다.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승패 없이 마운드를 떠났고 당시 KIA는 NC에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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