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재훈 "쫄았냐"고 묻자 금광산 "어이없다"

금광산과 김재훈(좌로부터). 사진=로드FC 제공
"금광산이 날 보고 쫄았다" (김재훈)
"쫄았다고? 건강이 걱정돼서 지은 표정인데…." (금광산)

'전직 야쿠자' 김재훈(30)과 배우 금광산(43)의 설전이 뜨겁다.

둘이 설전을 벌이는 건 시합 때문이다. 금광산은 지난해 4월 김재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개월만 준비하면 1라운드에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호언했다. 김재훈도 이를 수락했다.

이후 금광산은 로드FC와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둘은 지난해 12월 로드FC 051 XX 대회장에서 대면식까지 가졌다. 하지만 언제 붙을 지는 미지수다.

김재훈은 금광산이 도망다닌다고 생각한다.


김재훈은 대회사와 인터뷰에서 "나한테 싸움을 걸어놓고 이제와 뒤로 빼다니 남자답지 못하다. 12월 첫 대면식 때 내 덩치가 너무 커서 쫄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정말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일반인과 파이터는 근력부터 다르다. 이왕 붙을 거라면 빨리 붙자. 내가 싸워주는 걸 고맙게 생각하라"고 저격했다.

그러자 금광산은 "작년 연말 케이지에서 만났을 때 김재훈이 살이 많이 찌고 얼굴도 안 좋아보여서 건강이 걱정돼서 그런 표정을 지었다. 내가 쫄았다니 어이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깨 인대 2개가 파열돼 재활을 하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 작품도 있다. 경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쯤 해야 할 것 같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재훈은 2014년 로드FC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후 4전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금광산과 경기는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는 "내가 지는 걸 바라는 팬들이 많은데, 정말 이기고 싶다. 나는 상대가 누구든 빼지 않는다. 재밌는 시합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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