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 S여고 학생들이 SNS 등에 폭로한 성희롱과 성추행 의혹 관련 교사 13명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S여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최근 SNS를 통해 교사들로부터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스쿨미투를 진행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S여고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에서 벌여 학생들이 지목한 교사 13명(현직 8명, 전출·퇴직 5명)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시 교육청과 함께 전수조사에 참여한 경찰은 실명으로 피해 내용을 밝힌 학생 40여 명을 상대로 추가 피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부산 동래경찰서도 시교육청이 수사 의뢰한 동래구 S여고 교사 4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 학교 학생 20여 명은 수업시간에 교사가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SNS와 시교육청에 폭로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개 학교 학생들이 지목한 교사들을 수업에서 배제했다. 이 때문에 해당 학교에서는 시간강사가 투입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