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20일 서울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A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2016년 1월부터 10개월간 근무하는 동안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부진 사장이 찾아와 VIP룸에서 8시간에서 10시간 가까이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맞는 동안 혹시라도 있을 부작용 때문에 옆에서 자리를 지키면서 계속 지켜봤다며 당시 상황을 취재진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이 사장이 프로포폴 투약이 끝난 후에도 더 맞고 싶다며 퇴근한 성형외과 원장에게 전화를 해달라는 요청까지 했었다는 것.
A씨는 실제로 원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더이상의 투약은 안된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이 사장 본인이 다시 원장에게 전화한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특히 병원 측이 이부진 사장과 관련한 진료나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해당 병원 총괄실장은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부진 사장이)보톡스 시술을 받은 것이고, 장부 조작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는 설명.
한편 이 사장이 이용한 성형외과는 21일 현재 정상 진료중이며, 직원들은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이번 의혹제기가 해당 성형외과에 대한 조사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