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철새 AI 항원 검출지역 방역 강화

철새 서식지역·가금 밀집단지 등 집중 소독

AI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차량이 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해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 등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야생철새 AI 항원이 반복 검출된 지역, 철새가 다수 서식하는 지역, 가금 밀집사육단지 등 방역취약 대상에 대해 방역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야생철새 AI 항원이 반복 검출된 충남 천안‧아산 곡교천 등 22곳과 철새 중 오리류가 다수 서식하는 강원도 철원평야 등 24곳, 가금 밀집사육단지 13곳, 경작 겸업농가 847가구에 대해 전날부터 이틀간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와 농가는 소독 차량과 장비를 총 동원해 가금농가와 축산시설 내·외부, 차량 진‧출입로 등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관할 시‧군과 관련 협회는 SMS 등을 통해 소독 독려를 홍보했다.

또 농사를 지으면서 가금을 사육하는 경작 겸업농가 847가구에 대해서는 농사일을 마치고 농장 출입 시 장비와 차량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준수사항을 준수하도록 3월 말까지 집중 지도‧홍보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아직 북상하지 않은 겨울철새가 국내에 37만 마리가 남아 있고 최근까지 철새에서 AI 항원이 검출되는 위험시기"라며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은 AI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은 소독·방역시설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정비하고 차량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를 뿌리고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AI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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