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후 2승3무2패…여전히 휘청이는 전차군단 독일

독일이 세르비아와 비겼다. (사진=독일축구협회 트위터)
'전차군단'이 여전히 휘청이고 있다.

독일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 전까지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였다. 2016년 9월 핀란드전 2대0 승리를 시작으로 2018년 3월 스페인전 1대1 무승부까지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평가전에서 1승1패로 주춤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무너졌다. 1승2패 조별리그 탈락. 세르비아전 무승부와 함께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기점으로 10경기 3승3무4패, 월드컵 후 2승2무2패. FIFA 랭킹은 1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최근 세대교체까지 단행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3인방 토마스 뮐러와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를 대표팀에서 강제 은퇴시켰다. 뮐러, 보아텡, 훔멜스의 A매치 출전은 총 246경기. 세르비아전 선발 11명의 237경기보다 많다.

세대교체의 결과는 아직이다.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개의 슈팅(유효 8개)을 날렸지만, 세르비아 골문을 한 번 열었다.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2분 네마냐 막시모비치(헤타페)의 크로스에 이은 루카 요비치(프랑크푸르트)의 헤딩에 당했다.

뢰브 감독도 다급해졌다. 후반 마르코 로이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을 동시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24분 로이스의 패스를 고레츠가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대1 무승부. 최근 3경기 1승2무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차군단'의 명성에는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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