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윤소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연설에서 "지난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직접 합의해 놓고도 정반대인 비례대표제 폐지 법안을 내는 것은 철저한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5당 합의 내용을 휴지쪼가리로 만들어 국민을 우습게보고 무시했다며 한국당을 맹비난했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고 "그만하라" "내려와라" 등 거세게 항의를 하며 단체로 퇴장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대 대변인은 "'말이 되는 얘기'를 듣지도 않고, 퇴장까지 하는 것은 무슨 행태냐"며 한국당의 태도에 비난을 쏟아냈다.
김 대변인은 북미간의 대화를 가로막고, 냉전의 과거를 다시 드리우려 하고 있는 집단은 아베정부와 제1야당 한국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에서 보인 태도와 이를 돌아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