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SK, 시범 경기 1위…kt, 21년 만에 무승

20일 두산과 시범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친 SK 우완 다익손.(자료사진=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SK가 올해 프로야구 시범 경기 1위를 차지했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두산과 시범 경기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8회 내린 비로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메릴 켈리의 대체자 브록 다익손(SK)이 5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쳐 승리를 안았다. 지난 시즌 탈삼진왕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도 5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SK는 김강민의 9회말 끝내기 홈런이 나온 전날까지 두산에 2연승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SK는 5승2패무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키움이 시범 경기 5승3패로 한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시범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신축구장 첫 경기였던 전날 경기를 내준 한화는 이날 4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친 이재학의 호투로 3 대 2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을 4 대 3으로 눌렀다. 삼성은 2승 뒤 6연패를 안았다.

LG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시범 경기에서 6 대 1로 앞섰지만 5회 내린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kt는 1무5패로 1998년 쌍방울의 7전패 이후 21년 만에 시범 경기를 무승으로 마쳤다.

시범 경기를 마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 행사에서 출사표를 던진다.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두산-한화), SK행복드림구장(SK-kt),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KIA-LG), 부산 사직구장(롯데-키움), 창원NC파크(NC-삼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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