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민 게(Shemin Ge) 해외조사단장, 포항지진은 '촉발지진'(2보)

(사진=박정노 기자)
포항지진의 유발지진 의혹을 조사해온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20일 오전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촉발지진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쉐민 게 해외조사단장은 이날 "포항지열발전소에서 5번의 자극이 있었는데 물 주입 지하정에 물을 주입하면서 지진이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물 주입으로 지진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물 주입 이전에 있던 지하 단층들이 물 주입 이후 활성화된 흔적을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본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단층기하학과 응력의 방향을 합쳐서 해석을 할 경우 전체적 결론은 물 주입에 의해 촉발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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