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iMac 출시 '8세대 CPU 탑재'…특별한건 없다

2년 만에 21.5 및 27인치 모델 프로세서와 GPU 업그레이드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공개한데 이어 19일 최신 아이맥(iMac)을 출시했다.

21.5인치 모델은 쿼드 코어 8세대 인텔 코어 i3 및 6코어 i5 프로세서(CPU)와 라데온 프로 555X 및 라데온 프로 560X 그래픽카드(GPU)가새로 제공된다. 최고급 사양을 원할 경우, 최대 6코어 i7 프로세서, 32GB RAM 및 AMD의 라데온 프로 베가 20 GPU(4GB 메모리 포함)로 맞춤 할 수 있다. 이 모델에는 모두 4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가격은 쿼드 코어 8세대 i3가 169만원, 6코어 8세대 i5가 194만원부터 시작한다.

27인치 모델은 인텔의 8세대 6코어 i5 프로세서가 장착된 2가지와 6코어 9세대 i5 프로세서 등 모두 3가지 옵션으로 구성됐다. 6코어 i5 2종은 각각 라데온 프로 570X와 라데온 프로 575X 그래픽카드(8GB 메모리 포함)가 탑재됐고, 9세대 i5에는 라데온 프로 580X(8GB 메모리 포함)가 적용됐다.


최고사양 업그레이드 옵션에는 8코어 8세대 코어 i7과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가 포함된다. 그래픽카드는 최고 8GB 라데온 베가 48까지 맞춤 모델로 제공한다. 애플은 최대 7.3 테라 플롭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5K를 지원한다.

가격은 6코어 8세대 코어 i5 2종이 각각 232만원, 257만원부터 시작하며 9세대는 295만원부터 시작한다.

성능 업데이트가 대폭 이루어졌지만 이것이 전부다. WWDC 2017 이후 2년 만에 사양 업그레이드 외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가격도 큰 차이는 없다. 아쉬운점은 그나마 가장 저렴한 사양이었던 21.5인치 144만원짜리 모델은 2년 전 7세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애플 팬이라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값비싼 아이맥이 최신 성능을 빠르게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감수해야 할 덕목이다.

이날 업데이트는 표준 아이맥에만 적용됐다. 최고급 사양인 아이맥 프로(iMac Pro)는 2017년 12월 이후 별다른 성능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있다. 인텔이 지난 12월에 출시한 28코어 인텔 제온 W-3175X 프로세서 외에 아이맥 프로가 사용하는 차세대 제온 W 시리즈 프로세서를 아직 공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 선주문이 시작됐고, 정식 출시 일정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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