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마당이 마련한 포럼에서 감신대 교수를 지낸 현장카데미 이정배 원장은 토착적 기독교 사상으로 백성, 국민을 중심에 둔 여운형 선생은 독립과 통일을 거스를 수 없는 하나님의 뜻으로 여겼다면서, 좌우 이념대립과 외세 간섭 속에 자주적 통일노선을 만들지 못한 민족의 미래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정배 원장은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이 드리우는 지금, 좌우합작을 통한 남북연합을 시도했던 여운형 선생처럼 이념적 장벽을 허무는 역할이 이 땅의 기독교가 감당할 사명이자 정언명령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