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112에 폭행 피해자로 신고했고 국가기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신고를 했는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다른 유사 피해자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의 유착 가능성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의혹을 가질 만한 상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역삼지구대 경찰관 2명과 폭행 사건의 공동 피의자인 버닝썬 이사 장모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역삼지구대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관들의 실명을 언급한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클럽 버닝썬 안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도 고소당해 피의자 신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