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난 15일 박원순 시장을 방문해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지상구간인 한양대역-잠실역 본선 9.02㎞와 지선구간인 성수역-신답역 3.57㎞ 등 총 12.59㎞의 지하화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 해당 지역의 우울한 그림자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핵심 정책 연구과제로 착수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진·성동·송파구청장들은 서울시와 함께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협의를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광진구는 지난 1월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잠실역 구간에 대한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