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기업문화위' 올해 첫 정기회의 부산서 열어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산 직접 찾아 기업문화 개혁 논의 과정에 지역 의견 청취
부산롯데타워 등 부산 현안 사업도 챙겨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내·외부위원들이 14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부산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의 기업문화 개혁 기구인 '롯데기업문화위원회'가 올해 첫 정기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신입사원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과 출산지원금·유치원 지원금 확대 등 직원들의 업무의욕을 높이고 기업의 지속성장에 기여하는 환경을 만드는 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기업문화위를 부산에서 개최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기업 문화 개선과 관련해 부산지역 현장의 목소를 직접 듣고, 부산롯데타워 조성 사업 등 부산 관련 현안사업을 챙기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회의를 위해 기업문화위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직접 부산을 찾았고, 서울대 이경묵 교수 등 내·외부 위원과 부산지역 계열사 현장근무 직원, 주니어보드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회의 이후 부산·울산·경남 지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면세점 등 6개 계열사 현장 직원 30명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며 가감없는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황각규 대표이사는 지역 현장직원과의 간담회에서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의 목적은 결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함"이라며 "기업문화와 관련된 건의사항이나애로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알려주면 제안된 내용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문화위원회 내·외부 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광복점 인근에 추진 중인 '부산롯데타워' 건립 상황도 살펴봤다.

롯데는 4500억원을 들여 높이 380m 규모의 부산롯데타워를 조성해 부산의 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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