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경쟁 끝까지' KCC-오리온-KT순 경우의 수도 남았다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이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중요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5위와 6위의 차이는 천지(天地) 차이다. 6강 플레이오프 대진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5위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와 만난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정규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6위의 6강 상대는 지난 17일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창원 LG다. 이 시리즈를 승리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인천 전자랜드를 만난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1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총 5경기를 남긴 가운데 아직 4,5,6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플레이오프 대진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종전을 앞둔 프로농구 정규리그 순위는 다음과 같다.

(표 제공=KBL)


공동 4위 부산 KT는 19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맞붙는다. 전주 KCC는 같은 시각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1. KT가 오리온을 꺾으면 4위가 확정된다. KCC는 전자랜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5위가 된다. 오리온은 6위가 된다.

2. 공동 4위인 KT와 KCC가 최종전에서 나란히 패할 경우 KT는 4위, KCC는 5위, 오리온은 6위가 된다.

3. KCC가 전자랜드에 승리하고 KT가 오리온에게 패할 경우 순위는 크게 바뀐다. 이 경우 KCC가 4위가 되고 오리온이 5위, KT가 6위가 된다.

KT는 KCC에 시즌 상대전적 5승1패로 앞서있다. 만약 세 팀이 동률을 기록한다면(경우의 수 2번) 공방률에서 KT, KCC, 오리온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KCC가 4위를 차지하고 오리온이 KT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는 경우의 수는 한가지 뿐이다. KT가 지고 KCC가 이기면 순위가 크게 바뀐다.

KCC는 어떤 경우에서도 4위 혹은 5위를 차지하게 된다. 4위에게는 6강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1,2,5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다. 따라서 KCC는 시즌 최종전에서 100% 전력을 다해야 한다.

KT와 오리온의 시즌 최종전은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최근 전력이 들쑥날쑥한 오리온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 5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KT는 2014년 6강 이후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4위 홈 어드밴티지 확보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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