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즌 개막에 게임빌·컴투스가 주목받는 이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한다. 시범 경기부터 주목 받고 있는 류현진과 강정호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상이 기대 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빌과 컴투스의 MLB 시리즈 모바일게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LB를 비롯한 FIFA, NBA, NHL 등 유명 스포츠 라이선스를 활용한 게임들은 대부분 EA 스포츠(EA SPORTS)가 서비스 중이다. EA 스포츠의 스포츠 게임들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분위기가 다르다. 국내 모바일게임사 중 게임빌이 지난 2014년 MLB 라이선스를 획득해 올해까지 6년 간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를 서비스 중이다. 컴투스도 'MLB 9이닝스 시리즈'를 서비스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MLB 모바일게임은 극히 소수다. 그 중 게임빌과 컴투스가 각각의 타이틀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 중인 상황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어드밴스드 미디어(MLBAM)',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 '메이저리그 은퇴선수협회(MLBPAA)' 등 3대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는 게임빌의 독보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히트작으로, 전체 다운로드 중 해외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은 게임이다.

게임빌이 2014년부터 전 세계에 서비스 하고 있는 대표적인 모바일 야구게임 IP(지적재산권)인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는 신규 버전 'MLB 퍼펙트 이닝 2019'가 지난 8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MLB 퍼펙트 이닝 2019'는 신규 콘텐츠들이 대거 탑재됐다. 대표적으로 원하는 선수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선수 즉시 영입' 콘텐츠가 새롭게 등장했으며, 10강화 이상 선수를 추가 성장할 수 있는 '랭크업 시스템'과 선수와 컬러 매칭을 통해 감독 또는 코치의 능력치 상승 효과를 적용하는 '스태프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유저가 보유 중인 선수와 장착 아이템, 재화 등의 데이터를 신작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역시 컴투스의 대표 IP인 'MLB 9이닝스'는 이번 시즌에 맞춰 'MLB 9이닝스19'로 새단장 했다. 컴투스는 MLB 30개 구단의 로스터와 정보를 최신 실황으로 반영했다. 그래픽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덕아웃 내 대기 선수들을 새롭게 구현하고 관중들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등 현실감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게임빌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및 국내 프로야구도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야구 게임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더욱 꾸준히 활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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