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인천 출신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천은 "김승용은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킥을 자랑하는 측면 공격수다. 특히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꾸준히 나섰을 정도로 득점 지원에 능하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부분은 김승용의 고향이 인천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박용호 코치와 마찬가지로 인천에서 나고 자란 축구인으로서 고향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김승용은 올해로 프로 16년차를 맞는 베테랑 측면 공격수다. 만수중-부평고 출신으로 2004년 고교 졸업과 함께 FC서울에 입단해 광주 상무와 전북 현대, 울산 현대, 강원FC 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32경기에서 17골 32도움.
해외 무대에서도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다. 2011년 감바 오사카(일본)을 시작으로 2014년 센트럴코스트(호주), 2015년 칭다오 하이뉴(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수판부리(이상 태국)에서 뛰었다.
김승용은 "고향 팀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면서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