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1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시범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4할 타율을 넘본다. 최지만의 타율은 3할5푼에서 3할9푼1리(23타수 9안타)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힘을 냈다. 최지만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선발 드루 앤더슨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쳐냈다. 후속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병살타로 진루와 득점은 무산됐다.
최지만은 4회도 안타를 생산했다. 2사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1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 수비 때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에 3 대 4로 졌다.
MLB 코리안리거 맏형 추신수(37·텍사스)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올렸다. 시범 경기 타율은 2할1푼1리(19타수 4안타)다.
옛 동료인 일본인 출신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와 대결에서 추신수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을 골라냈다. 1회 우익수 뜬공, 2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오는 29일 홈 개막전에서 컵스와 대결한다. 3연전 경기라 에이스급인 다르빗슈와 재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