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다문화네트워크, '세계인종차별철폐캠페인' 개최

'UN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맞아 17일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경기도·부천시 주최, 캠페인·전통공연·체험부스활동 등 진행
"한국사회 인종차별 정확히 바라보고 공존사회로 나아가야"

오는 17일 열리는 ‘세계인종차별철폐 캠페인’ 행사 포스터.(포스터=부천다문화네트워크 제공)
"인종차별에는 '안돼' 라고 꼭 말하세요"

부천 다문화네트워크는 오는 21일 'UN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을 맞아 17일 경기 부천시 심곡동의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세계인종차별철폐 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UN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은 196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차별적 인종분리 정책을 규탄하며 평화집회를 하던 시민 가운데 69명이 경찰의 발포로 희생된 날을 기리고 인종차별 종식을 촉구하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경기도와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다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이날 오후 2시 사물놀이 공연과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인종차별철폐와 관련한 다채로운 캠페인, 각국의 전통공연, 전통의상체험, 전통놀이 체험 및 다양한 체험부스활동 등이 진행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각 나라의 전통문화와 의상 체험,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내・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상담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부천다문화네트워크 관계자는 "어떤 사람들은 한국에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한다. 모든 문제와 갈등해결의 시작은 문제의 의식과 인정이다. 이제 한국사회의 인종차별을 정확히 바라보고 피부색과 언어, 문화, 인종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다문화네트워크는 사회구성원의 고유한 존엄성과 평등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관련 정책수립과 제도개선 및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이주관련 사업주체 연합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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