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생산·수출·내수 모두 '뚝'…조업일감소·부분파업 영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자동차 내수·수출·생산이 조업일 감소 영향으로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 2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1% 감소한 25만7276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감소와 르노 삼성 등 부분파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내수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수입차 판매가 부진해 4.2% 감소한 12만617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1.3% 감소한 10만3천922대, 수입차는 19.1% 감소한 1만6천695대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 중대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6.3% 증가했다.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차 효과로 7.2% 늘었다. 기아차는 일부 신차를 제외한 대부분 모델 판매가 부진해 10.2% 줄었다.

한국GM은 크루즈, 캡티바 등 일부 모델 판매중단에 따라 전체 판매가 10.8% 감소했다. 르노삼성도 세단형 모델 판매 감소로 8.0% 줄었다.

수입차는 경유차 판매가 반 토막 나고 일부 업체의 재고가 부족해 19.1% 감소했다.

수출은 조업일 감소와 세단형 모델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16만442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액은 친환경차,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수출비중이 늘면서 28억8천만달러로 2.7%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아시아, 유럽연합(EU) 수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16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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