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이날 '인류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한 부분적 제재해제 요구는 현 단계에서의 미국 정부의 립장(입장)과 요구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서 이보다 더 좋은 방안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최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를 제안한 점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조미 두 나라 사이의 신뢰 조성과 단계적 해결 원칙에 따라 가장 현실적이며 통이 큰 보폭의 비핵화조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미 두 나라 인민의 리익(이익)과 인류의 념원(염원)대로 조미협력의 새 시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면 싱가포르 조미공동성명을 성실히 리행(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화 지속 의지를 표명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도 "미 당국자들은 정치적 반대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주장에 휘둘리울 것이 아니라 주견과 배짱을 가지고 조미관계의 새 력사를 개척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인류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을 미국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