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박성배 신임 감독을 따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코칭스태프에 합류하기로 한 박성훈 코치가 과거 지도자 시절의 폭력 논란으로 인해 선임 사흘 만에 물러났다.
신한은행은 13일 박성훈 코치가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 폭력 논란과 관련해 구단과 신임 감독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사퇴 소식을 전했다.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6승29패로 최하위에 그친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박성배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하상윤 코치, 박성훈 코치, 양지희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성훈 코치는 박성배 신임 감독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한 구단에서 나란히 감독과 코치를 맡게 돼 농구계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박성훈 코치가 모 고등학교 농구부 지도를 맡았을 당시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중도 하차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