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랜드도 첫 시범경기 호투…베탄코트·조셉은 첫 홈런

KIA 윌랜드 (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외국인선수들이 시범경기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조 윌랜드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윌랜드는 1회초 무사 2루에서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는 제이미 로맥을 병살 처리해 불을 껐다. 이후 안정된 투구로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KIA는 시범경기 첫날 제이컵 터너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윌랜드의 호투까지 이틀 연속 새로운 외국인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새 외국인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는 삼진 3개만 기록했다. 시범경기 7타수 무안타 6삼진. KIA와 SK는 이날 3대3으로 비겼다.

NC 다이노스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1대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범경기 첫 대포다.


베탄코트는 포수를 비롯해 1루수와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NC는 올시즌 그의 타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베탄코트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NC는 롯데를 5대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한파로 인해 7회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도 짜릿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조셉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스코어를 5대2로 벌리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2016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2년 동안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총 43개의 홈런을 때린 조셉은 올시즌 LG의 중심 타선을 책임져야 할 거포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키움을 8대4로 눌렀다.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는 대전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2루타와 볼넷 2개를 기록하는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한화에 2대9로 졌다.

삼성 라이온즈의 저스틴 헤일리는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삼성은 KT를 6대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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