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펀드도 다 말짱 ''황''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불안한 경제 뉴스를 볼 때마다 속 쓰린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한마디를 한다면 주식도, 펀드도 다 말짱 ''황''이야!가 아닐까?

''말짱 황이다''는 노름에서 짝이 맞지 않는 골패짝을 ''황''이라 하는데 ''말짱 황''은 짝을 잘못 잡어서 끗수를 겨룰 수 없다는 본뜻을 갖고 있다.

계획한 일이 뜻대로 안 되고 수포로 돌아가거나, 낭패를 보는 사람과 일이 급증하는 요즘에 쓰기 제격인 표현으로 뜻이 바뀌었다.

출처 ㅣ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1000가지 (예담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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