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장미마을 철거 완료…원도심 뉴딜사업 탄력

아산 장미마을 유흥업소 철거 전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성매매 우려 지역인 충남 아산시 장미마을이 모두 철거되면서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아산시는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구간에 위치한 유흥업소 11개소 등 총 22개동의 건물이 모두 철거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산 장미마을에는 유흥업소 종사자 200여명이 일하면서 성매매 우려가 많았던 지역이다.

시는 도시기능전환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유흥업소 철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온천천, 장미마을 일원 16만㎡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장미(R.O.S.E)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면서 온양 1동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산 장미마을 유흥업소 등 철거 후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은 국·도비 등 1152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2년까지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신혼행복타운, 아산형 순환임대주택, 성평등거리, 어울림마을, 여성크리에이트브랩(창업지원시설), 커뮤니티 상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로 장미마을 유흥업소 철거를 마무리하게 됐으며 아산시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중심지, 여성안심공간으로 탈바꿈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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