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맥그리거, 팬 핸드폰 파손해 체포됐다가 풀려나

코너 맥그리거 머그샷. 사진=마이애미 경찰 제공
UFC 전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한 팬의 핸드폰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12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헤럴드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11일 새벽 5시쯤 휴가차 방문한 미국 퐁테블로 마이애미 비치 호텔 주변을 걷고 있었다.


그때 팬들이 카메라로 자신을 찍으려 하자 맥그리거는 한 팬의 손에서 핸드폰을 빼앗아 바닥으로 내동댕이친 뒤 수 차례 짓밟았다.

이 핸드폰을 주워서 숙소로 돌아간 맥그리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날 오후 10시쯤 보석금 1만2천500달러(1천412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핸드폰은 1천달러(113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그리거의 범법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는 UFC 선수단 버스 창문에 손수레를 던져 안에 타고 있던 선수들을 다치게 만들었다.

같은 해 10월 UFC 229 경기 직후에는 상대 선수였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측 관계자들과 집단난투극을 벌여 벌금 5만달러(5천600만원)와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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