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동창리 발사장 관련 "北 현명한 판단해야"

"정부, 긴밀한 한미공조 바탕으로 북미대화 조속한 재개 촉진할 것"

(그래픽=연합뉴스)

외교부는 12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에 대해 "북 동창리 발사장의 동향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측이 현명한 판단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제2차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이전부터 동창리 발사장 곳곳 상황을 미 정부와 함께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와 '일괄타결'로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북·미 정상은 수차례에 걸쳐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진해 나가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