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12일 "브라질 출신 베테랑 스트라이커 자자 영입을 확정해 공격라인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자자는 에델, 마티아스에 이은 성남의 세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자자는 190cm 큰 키의 정통 스트라이커. 2004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뒤 벨기에 2부 베스테를로로 임대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스페인 헤타페, 브라질 플라멩구,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등 수준급 팀에서 활약했다. 우크라이나를 거쳐 사우디 아라비아(알 힐랄), 중국(충칭 리판), 태국(부리람, 무앙통) 등에서 아시아 무대 경험도 했다.
성남은 "큰 키에도 유연함과 파워를 갖춘 선수로 골 결정력 뿐 아니라 도움 능력도 탁월하다. 볼 트래핑과 페널티 박스 내에서 경합 및 솔로 플레이 등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문제점이었던 원톱 부재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자자는 "아시아권에서 뛰면서 한국 축구에 관심이 많았고 기대가 된다"면서 "팀에서 나를 영입한 목적과 원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최대한 많은 골로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