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혐의' 정준영, 방송 전면 중단…경찰 입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12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13일 경찰 출석 예정

가수 정준영.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불법 촬영 영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또한 피의자 신분이 된 정준영은 귀국 즉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KBS '1박 2일'에 이어 tvN '짠내투어'와 현재 촬영 중인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에서도 하차했다.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정준영의 촬영분은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불법 촬영' 유포 논란이 일자 귀국길에 올랐다. 정준영은 오늘(12일) 오후 5시 32분 대한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한 가운데, 피의자 신분이 된 정준영은 오는 1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SBS '8뉴스'는 지난 11일 정준영이 상습적으로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승리를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2015년부터 약 10개월 동안 룸살롱 여성 종업원, 잠이 든 여성 사진 등을 수시로 공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한 피해자만 최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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