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메이비 부부는 11일 방송된 '동상이몽 2'에 처음 출연했다. 두 사람은 현재 사는 3층 단독주택과 함께 나겸-나온-희성 세 남매와의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배우 윤상현과 작사가 메이비는 지난 2014년 4월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듬해 2월 결혼했다. 2015년 12월에 첫째 딸을, 2017년 5월 둘째 딸을, 지난해 12월 셋째 아들을 낳았다.
윤상현은 자신을 "결혼 5년차 김은지(메이비 본명)의 남편"이라고 소개하며 "김은지는 '텐미닛', '중독' 등을 썼고 글에 대한 남다른 재주가 있다. 라디오 작가, PD분들에게 계속 전화가 온다. 라디오 하지 않겠냐고"라고 말했다.
메이비는 윤상현에 대해 "우리 남편은 정말 완벽하게 제가 안 갖고 있는 걸 가진 남편이다. 저는 고민을 많이 하고 이것도 저것도 챙겨서 밤새 잠을 못 잔다"고 밝혔다. 그러자 윤상현은 "나는 너무 심플해서 문제고 이 친구는 너무 디테일해서 문제"라고 거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남매를 키우는 두 사람의 육아일기가 중점적으로 나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한 윤상현은 휴지통을 비우고, 재활용 용기를 설거지한 후 분리수거 배출에 나섰고, 밥을 안치고 청소했다. 메이비는 새벽 수유를 마치고 잠이 든 상태였다.
막내 희성이 자고 있을 때 윤상현, 메이비, 나겸-나온 두 자매의 고요한 식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내 잠에서 깬 희성이 울기 시작했고 윤상현은 능숙한 솜씨로 아이를 달랬다.
윤상현은 "우리 둘의 시간에 대해 욕심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메이비도 "우리는 이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니까. 정말 우리 둘밖에 없으니까. 이 세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우리 둘밖에 없으니까 우리는 아파서도 안 되고 싸웠다가도 빨리 화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상현은 "내 인생에 저 친구들이 와 준 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는 기다릴 뿐이다. 저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클 때까지 기다릴 뿐"이라고 밝혔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출연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85회 시청률은 7%(전국 가구 기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