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등학생들의 외침 "전두환 물러가라"

(사진=유튜브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지방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고 있는 시각.

광주지방법원과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광주 동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가냘프지만 분명한 구호가 울려 퍼졌다.


전 씨 재판이 열리는 시각에 광주 동산초등학생들은 광주지방법원 쪽으로 나 있는 2층 창문 쪽에 속속 모여들어 "전두환 물러가라"를 목놓아 외쳤다.

그러나 전 씨는 광주지법에 출석하는 날까지 발포명령자를 묻는 질문에 '이거 왜 이래'라며 광주시민에 대한 사과를 강하게 거부했다.

전 씨는 이렇게 모르쇠와 뻔뻔함, 그리고 연희동으로 올라가면 모든 것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광주 동산초등학생들의 '전두환 물러가라'라는 외침은 진상 규명과 사과 요구가 기성세대에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광주의 외침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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