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16 23-25 25-16 20-25 15-6)로 꺾었다.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우리카드는 5연패 사슬을 끊고 '봄 배구'를 준비하게 됐다.
이미 봄 배구 진출이 확정된 양 팀은 백업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군 복무를 마친 최민호를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평소에 기회를 잡지 못하던 선수들이 코트에 나선 터라 범실이 쏟아졌다. 현대캐피탈은 무려 35개의 범실을 범했다. 그나마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던 우리카드는 1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다. 홍민기는 블로킹 5개 포함 18득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우리카드는 황경민이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한성정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5득점을 기록한 나경복은 후위 공격 3개,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달성에 블로킹 1개가 부족했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16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