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미국 플로리다부터 일본 오키나와까지 40일 동안 이어진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일) 오후 8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5일까지 1차 플로리다 캠프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을 소화한 SK는 2월 26일부터 시작된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 및 전력을 최종 점검했다.
오키나와에서 열린 총 4차례 연습 경기에서는 2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야구를 돌이켜보고 생각하는 야구를 실행하도록 미션을 부여했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중간 투수와 수비 부분을 보강했다"면서 "캠프 기간 수고해준 코치, 선수, 프런트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9시즌 오키나와 캠프 MVP로는 투수 하재훈과 야수 노수광이 선정됐다. 올해 2차 2라운드(16순위)로 지명된 하재훈은 2경기 2이닝 1홀드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고, 특히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다. 노수광은 4경기 1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SK는 곧바로 11일 광주로 이동해 12일 KIA와 시범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