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빅뱅 팬들 "승리 퇴출시켜라"

빅뱅 팬 커뮤니티에 퇴출 요구 성명서
"팀·소속사 이미지 심각하게 실추시켜"
"진신 어린 반성은커녕 부적절한 조치"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27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갖가지 의혹에 휘말린 가수 승리를 소속 그룹 빅뱅에서 퇴출시켜 달라는 팬들 목소리가 나왔다.

빅뱅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갤러리'에는 '멤버 승리의 퇴출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올라왔다.


해당 성명서는 "빅뱅갤러리는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을으키고 있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는 멤버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승리 퇴출을 요구하는 이유로는 '범죄행위에 관련된 의혹'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 '팬 기만' '가수로서 본분 망각'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초호화 파티 △성접대 지시 △탈세와 클럽 버닝썬 관여 △짠내투어 징계사건 △맥심 투표 독려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 남용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성명서는 "이와 같은 수많은 의혹들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대중들과 팬덤에게 진신 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콘서트 스케줄을 강행했으며 그동안의 혐의들을 모두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승리의 위법 사실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범죄에 관여해 큰 물의를 일으키고 그룹에 끼친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승리를 빅뱅에서 퇴출하는 것은 마땅히 이뤄져야 할 일이라는 것을 강력히 밝힌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성명서는 "멤버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빅뱅에서 퇴출해 줄 것을 YG엔터테인먼트에 강력히 축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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