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사라지니 도로정체 찾아왔다'

3주만에 미서먼지 없는 주말
주요 고속도로 나들이 차량으로 정체
미세먼지 '보통'수준

(사진=이한형 기자)
오랜만에 미세먼지 걱정 없는 주말이 찾아온 9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선 총 16.2km의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금토분기점→양재나들목 구간에 7.1km 정체가 발생해 차들이 24km/h로 서행중이고,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에는 2.7km 정체로 15km/h로 운행중이다.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구간에도 5.1km 거리가 정체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도 12.5km의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부근 6.6km 거리가 혼잡해 차들이 39km/h로 달리고 있으며,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구간도 3.8km 정체중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구리)방향은 24.1km 거리에 차들이 느리게 운행하고 있다. 성남요금소→송파나들목, 서하남나들목→하남분기점 모두 5.1km 정체로 차들이 30km/h 속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판교(일산)방향의 경우 18.3km 정체중이다. 시흥나들목→장수나들목에는 4.7km, 김포나들목→자유로분기점과 노오지분기점→김포요금소엔 3.1km 정체가 발생해 차들이 30km/h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운행중이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의 칠원분기점→창원1터널서측은 5.7km 정체로 차들이 27km/h 속도로 서행중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의 경우 논산방향의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인근에 12.2km 혼잡구간이 발생해 차들이 서행중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하행선은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정체가 가장 심했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향은 오후 5~6시쯤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9~10시쯤 정체가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3㎍/㎥이다. 하루종일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이었던 지난달 17일(25㎍/㎥) 이후 3주만에 찾아온 맑은 하늘이다.

다만 서울과 강원, 광주, 전남, 제주는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고 나머지 12개 시·도는 '나쁨' 수준이다.

주일인 10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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