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9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시범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선발에 복귀해 호쾌한 장타를 터뜨렸다.
이날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3할8리에서 3할3푼3리(15타수 5안타)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최지만은 1회 2사에서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우월 아치로 두들겼다. 베리오스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수준급 투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 역전의 발판을 놨다. 최지만은 1 대 2로 뒤진 4회 볼넷을 골라낸뒤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즈의 역전 홈런 때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5회 2사 2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수비 때 최지만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고, 팀은 5 대 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