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8초9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날 1, 2차 시기 중간순위는 6위. 1차 시기는 52초34(4위), 2차 시기는 52초49(5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틀째 3, 4차 시기에서 기록을 앞당겼다. 3차 시기 52초01(2위), 4차 시기 52초15(2위)를 찍었다.
윤성빈은 올 시즌 월드컵 8회 연속 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전 대회 시상대에 오르는 꾸준함을 선보였다.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이번 시즌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준비한 부분을 다 못 보여드린 것 같다"면서 "다음 시즌 잘 준비해서 내년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위는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거머쥐었다. 두쿠루스는 3분28초11을 기록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1~4차 시기 모두 1위 기록을 내는 등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2위는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