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8일(한국시각)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라구나의 더 컨트리클럽(파72·6461야드)에서 끝난 필리핀여자프로골프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자신의 메인스폰서가 개최한 이 대회에 초청된 박성현은 최종일에 2타를 잃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한 17세 유망주 유카 사소(필리핀)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출전에서 당당히 우승했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박성현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통산 우승 기록은 LPGA투어 6승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승을 포함해 17번째다.
한편 박성현은 우승 상금 1만7500달러(약 2000만원)를 필리핀 자선단체 차일드 프로텍션 네트워크에 전액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