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쯤 전씨가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해 광주지방법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에 형사들을 붙일 계획이다.
여기에는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을 비롯한 2개 형사팀(11명), 그리고 별도 경호 인력이 동원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에 대한 강제구인장이 자택이 아닌 법원 앞에서 집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법원, 검찰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알츠하이머, 독감 등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다 구인장이 발부되자 7일 자진 출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