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노동자 무료 치과 문 열어…고 김용균 부모 등 진료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5시 진료

비정규노동자를 무료로 치료해주는 치과 진료소를 고 김용균씨 부모님과 파인텍 노동자 등이 찾는다.

오는 9일 고 김용균씨 부모님과 맥도날드 배달원 박정훈씨, 파인텍 조합원, 극단 고래 이해성 연출가 등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은 비정규직과 해고 노동자, 사회 운동가를 위한 치과 진료소를 지난달 9일 서울 영등포구에 개원했다.

꿀잠치과진료소는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5시 문을 연다. 오는 9일 세 번째 진료다. 진료를 받으려면 전화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소속 의료진이 한 번에 4~5명씩 와서 진료 봉사를 한다. 충치 치료와 신경 치료, 스케일링, 발치 등 기본적인 치과 치료가 이뤄진다. 구강 보건 교육과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꿀잠 관계자는 "무료로 치과 진료도 하고, 비정규노동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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