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다.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를 기록하며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대니 산타나의 홈런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시범경기 3득점째.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 연거푸 범타로 물러났고 5회말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1이 됐다.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매니 마차도는 3번타자 3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텍사스에 11대8 승리를 거뒀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투수 오승환은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된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콜로라도가 7대3으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니코 호어너에게 우측 방면 3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체이서 벅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실점했다. 오승환은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던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런홈런 2개를 허용하며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88로 치솟았다. 콜로라도는 7대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