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 오후 2시쯤 새 장관 후보자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력했던 민주당 3선 중진 우상호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여당이 만류하면서 입각 명단에서 빠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 통일부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가, 과기정통부 장관에는 조동호 KAIST 교수의 입각이 유력하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 교수 등이 거론된다.
7개 부처에 이르는 이번 개각은 문재인 정부 첫 조각 이후 최대폭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통해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을 쇄신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