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을 제작한 드라마하우스 박준서 대표는 지난 6일 JTBC 'Jtalk 인터뷰'에서 "언제 가시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현미 작가, 조현탁 감독과 함께 다음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3일 첫 방송된 드라마 'SKY 캐슬'은 1.7%라는 낮은 시청률로 시작해 2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라는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SKY 캐슬'은 염정아, 김서형, 윤세아 등 배우들의 연기 대결 역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쓰앵님' 등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박 대표는 "가장 좋은 드라마 대본은 작가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재로 글을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SKY 캐슬'은 작가님의 자전적 경험이 우러나와 정말 대본을 잘 쓰시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표는 "유현미 작가님이 15년 전 조현탁 감독님과의 인연을 기억해, 직접 감독님께 'SKY 캐슬'을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며 "'SKY 캐슬'은 그런 면에서 드라마틱한 결정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좋은 성과"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제작을 준비했을 때, 입시생과 학부모가 아닌 싱글이나 딩크족들이 'SKY 캐슬'에 공감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았다"며 "단순히 입시의 이야기가 아니라 입시를 둘러싼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을 다루고, 시청자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두 분과 함께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