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전북, 사랑 나눔도 강력하다

홈 경기 승리 시 100만원씩 적립, 연말 불우이웃돕기 사용

전북의 주장 이동국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승리할 때 마다 100만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오오렐레'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전북은 올 시즌 종료 후 '사랑의 오오렐레'로 적립한 기금을 불우이웃에 나누기로 했다.(사진=전북 현대)
전주성에 '오오렐레'가 울려퍼질 때마다 온정이 쌓인다.


K리그1 전북 현대는 7일 올 시즌 홈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할 때 마다 선수의 이름으로 100만원씩 적립해 연고지 불우이웃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 모음은 '사랑의 오오렐레'로 이름 붙여졌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시즌 첫 홈 승리를 챙긴 전북은 주장이자 해당 경기에서 맹활약한 이동국이 첫 기부자로 나섰다.

이동국은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은 승리를 해서 더욱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팀만의 좋은 문화를 잘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국에 이어 다음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부주장인 수비수 이용이 '사랑의 오오렐레' 두 번째 기부자로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전북 선수단은 2013년부터 급여 일부를 모아 팬을 위한 선물을 비롯해 산간, 도서벽지 학교 초청 및 도내 어려운 곳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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