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맨유, PSG에 16강 징크스 악몽 선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리 생제르맹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찾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에릭 칸토나 등이 보는 앞에서 짜릿한 8강 진출에 성공했다.(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분명 살아났다.

맨유는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0대2로 패해 8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맨유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마커스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골로 1, 2차전 합계 3대3을 만들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짜릿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던 맨유는 적지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로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복귀했다.

적지에서 짜릿한 8강 진출에 성공한 맨유와 달리 PSG는 올 시즌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우승 도전이 좌절되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PSG는 매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하지만 3시즌 연속 16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2016~2017시즌의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2017~2018시즌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PSG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꺾었고, 올 시즌은 맨유가 차례를 이어받았다.

원정팀 맨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로멜루 루카쿠의 선제골로 역전승의 시작을 알렸다. PSG도 전반 12분에 후안 베르나트가 동점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30분 래시포드의 중거리슛을 PSG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이 쳐낸 것을 루카쿠가 밀어 넣고 추격에 불을 붙였다.

맨유의 공세에도 1, 2차전 합계에서 1골의 우위를 지키던 PSG지만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무너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디오고 달롯의 슈팅이 PSG 수비수 프리스넬 킴펨베의 팔에 맞은 것으로 확인돼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래시포드가 키커로 나서 짜릿한 추가골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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