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은 6일 자신의 SNS에 '2019 KBS 전속성우' 수험표와 최종 합격 소식을 알리는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유하면서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에서 "설레임과 두려움… 20대 피 끓던 젋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때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는 마음뿐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도전만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송백경은 "제 나이 마흔한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 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 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며 "새로 시작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