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카드사, 일방적 수수료 인상은 악재" 반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직접 카드사 비판
"경영난 겪고 있는 한국 車업계에 악영향"
"카드사가 수수료율 인상할 근거 없어"

자동차 업계가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6일, 신용카드사의 일방적인 카드 수수료율 인상으로 자동차 업계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카드사들은 카드수수료율을 0.1~0.2%P 인상했다.


협회는 "카드사의 수수료 수입은 자동차구매 시 카드사용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또 카드사들은 조달금리가 하락하고 연체비율이 감소하는 등 현재 수수료율을 인상할 요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는 카드사들의 수수료율 인상이 결국 자동차 업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카드사의 일방적인 수수료율 인상은 자동차업계에 수백억 원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고 이는 고스란히 자동차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영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자동차 업계와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감안하여 신용카드사들은 수수료율 인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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