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발매 하루 전인 4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JB와 유겸에게 저스투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느냐고 묻자 아래와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무대에서는 춤을 강하게 추는 편이라는 점이 비슷한데, 강하게 추는 두 친구가 만난만큼 강한 에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유겸)
"동감한다. 퍼포먼스가 잘 어우러지지 않을까 싶다. 음악적으로 좋아하는 교합점도 있어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다"(JB)
"형이 잘하는 멜로디가 있고, 제가 잘하는 멜로디가 있다. 서로 그런 부분을 인정하기에 작업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다"(유겸)
"이것까지 하면 세 개의 팀이 있는 것이라 이게 맞는 걸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유닛별로 색깔이 다르니까 그만큼 폭이 넓어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JB)
JB가 언급한 바대로 저스투의 음악은 갓세븐의 첫 유닛 JJ프로젝트와 결이 다르다.
"JJ프로젝트 때는 청춘의 고민과 방황을 노래했다. 이번에는 감각적인 음악을 최대한 담아 보려고 했다. 또, JJ프로젝트 음악은 어쿠스틱하고 팝 적이었는데, 저스투 앨범에는 딥하우스, 슬로우잼, 알앤비 위주의 곡들을 수록했다"(JB)
"수록곡 중 가장 처음 나온 곡이 '포커스 온 미'였고, 그 곡을 중점으로 회의를 거듭하다가 나온 주제가 감각이었다. 하나의 주제를 잡고 앨범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고, 회사가 정해준 주제가 아니라 저희가 정한 주제여서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JB)
"작업 과정과 결과물 모두 만족스럽다"(유겸)
다크한 분위기의 알앨비 곡인 '포커스 온 미'로 활동을 펼치는 저스투가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은 퍼포먼스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절제된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춤을 추기가 어려운 곡이라 안무를 짜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머리를 맞대고 맞대고 맞대다 보니 (안무가) 나오기는 나오더라"(JB)
"강약 컨트롤이 중요한 안무다. 굉장히 느낌 있게 나왔다. (박)진영이 형이 훅 부분 컴펌을 안 해주셔서 훅 부분 안무만 15번이나 짰던 기억이 난다. (미소)"(유겸)
"둘이서만 투어를 도는 것은 처음이라 설레고 재밌을 것 같다. 팬들 반응도 궁금하다. 갓세븐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활동에 임하겠다"(유겸)
활동 목표는 "이런 음악, 이런 무대도 잘하네?"라는 반응을 얻는 것이다.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안무 창작과 스타일링까지 우리가 직접 했다. '갓세븐에서 이런 유닛이 나올 수 있구나', '감각적이고 마이너틱한 음악도 잘하네?', '느낌 있게 잘한다'는 말 듣고 싶다"(유겸)
"유겸이의 생각과 같다. 저희가 노력한 부분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JB)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